부산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대만과의 단교 10년만에처음으로 부산과 타이베이(臺北)구간에 전세기가 취항한다. 부산의 ㈜범아항운(대표 공석)은 19일 건설교통부로부터 부산~타이베이 구간에주2회 전세기 취항을 허가받아 오는 2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범아항운은 대만 푸싱(復興)항공의 A321기종(166석)을 임대해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50분에 부산에서 타이베이로 운항한다. 운항시간은 1시간30분이며 타이베이에서는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6시40분에 부산으로 출발한다. 이번 전세기 취항은 부산아시안게임과 부산 아.태장애인올림픽 등 국제행사에참가하는 선수단 및 관광객 수송을 목적으로 허가됐다. 범아항운 공석 대표는 "한국과 대만사이에는 국적기가 취항하지 못해 부산권 주민들은 인천공항으로 가서 외국적 항공기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으나 이번 전세기취항으로 일시적이나마 이같은 불편을 덜게 됐으며 향후 양국간 항공기 취항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051)463-0085.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