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생명 등 보험사들이 9월말부터 일제히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에 나선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와 손해보험회사들은 9∼12월에 걸쳐 2백50명 안팎의 신입직원을 정시 채용할 예정이다.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작년에 비해 채용규모가 다소 늘어났다. 일부 회사들의 수시채용까지 감안하면 보험사 취업문은 이보다 더 넓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미국계 생보사인 푸르덴셜생명은 9∼10월중 40명의 직원을 뽑을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어 능력이 뛰어난 사람과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을 우대한다"고 말했다. 또 SK생명과 금호생명은 그룹동시채용 방식을 통해 10월 각각 10여명씩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동부생명도 10월중 15명 가량을 새로 충원할 계획이다. 손보사중에선 신동아화재가 이달말 전문대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30명 규모의 보상직원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동부화재는 50여명을 뽑는다는 방침아래 10월부터 인터넷(www.idongbu.com)을 통해 접수하기로 했다. 제일화재는 10월말∼11월초에 10∼20명을, 교보자동차보험은 연말까지 매달 10∼15명씩 뽑을 계획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