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8일 오전 9시 예금보험공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한화컨소시엄과 예금보험공사의 대한생명 매각 본계약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공자위는 지난 13일 한화컨소시엄측이 제시한 인수가격 등 제반 인수조건이 전반적으로 개선됐다고 평가한 바 있어 이번 회의에서 한화의 대생 인수가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공자위 일부 위원이 한화의 재무구조를 문제삼고 전날 열린 국회 재정경제위의 재정경제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한화의 인수여력과 경영능력 및 헐값매각 시비가 불거진 까닭에 한화의 대생 인수 결정이 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자위 사무국 관계자는 "정부측 위원 3명과 민간위원 5명 등 위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화컨소시엄은 대생 지분 51%를 7천752억원에 인수하되 매각대금은 계약때 4천억원을 내고 계약후 2년이 되는 시점에 잔여금을 지급할 수 있는 조건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