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백화점들의 기업체 대상 추석특판 실적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추석을 앞두고 기업 및 단체를 상대로 8월15일부터 한달동안 특판활동을 벌인 결과 지난해 대비 매출신장률이 20% 이상으로 나타났다. 대구백화점은 이 기간에 상품권 150억원, 물품 50억원 등 2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163억원에 비해 22.7% 신장됐다. 동아백화점은 상품권 126억원, 물품 75억원 등 지난해보다 45% 신장된 2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두 백화점의 올해 상품권 매출은 최근 수년간 나타난 기업체들의 상품권 선호추세로 전체 특판 매출의 75%(대구백화점)와 62.7%(동아백화점)를 각각 차지했다. 또 이 기간에 두 백화점의 인터넷쇼핑몰 매출도 크게 신장됐다. 대구백화점의 디스몰(www.dismall.com)의 경우 지난해 3천500만원선이던 하루 평균 매출액이 올해는 5천만원으로 40% 이상 늘었고 동아사이버몰(www.dongacybermall.com)도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신장된 7천1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재혁기자 yi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