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카드시장의 공정한 경쟁여건 조성 등 카드 수수료와 관련한 정책과제를 발굴, 정부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건의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상공인의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을 현재 3.5% 이상에서 2%대로 인하하고 형평성을 위해 동일업종 내 수수료의 편차를 최소화할 것을 요구했다. 또 ▲`협상력이 수수료율을 결정하는' 불공정한 시장여건 개선 ▲카드업종에 대한 신규 진입장벽 해소 ▲직불카드 거래활성화 유도 ▲카드회사의 정보공개 및 공시제도 강화 등도 아울러 건의했다고 기협중앙회는 설명했다. 기협중앙회 관계자는 "카드시장 확대로 카드사의 매출액도 급증하고 있으나 소상공인들이 부담하고 있는 수수료율은 너무 과중하다"며 "카드사용 활성화로 인해 가맹점에만 경영부담 등의 불이익이 돌아가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