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의 김윤규(金潤圭) 사장이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사업 기공식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다. 현대아산은 16일 "김 사장이 금강산에서 열리는 북측 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사업 착공식(18일 예정)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오전 배편을 이용해 금강산으로 향한다"고 밝혔다. 착공식 장소는 금강산 온정리역 부근 청년역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기공식에 참석한 뒤 당일 오후 배편으로 귀국했다가 오는 24일 금강산 관광사업 및 개성공단 조성사업, 체육관 건설사업 등을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다시 평양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현대아산은 덧붙였다. 김 사장의 이번 평양 방문은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의 초청에 따른것이나 구체적인 평양 체류일정과 협의 상대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사장이 평양을 방문하는 것은 작년 4월 이후 1년5개월만이다. 한편 현대아산과 북한 아태 평화위는 오는 25일 금강산에서 실무자급 회의를 열고 육로관광과 관광특구 등 금강산 관광사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