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천만원 이상의 이자소득자가 6개 시중은행 예금자 집계만으로도 지난 6월 현재 3천6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엄호성(嚴虎聲.한나라) 의원은 16일 금융감독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우리 서울 외환 신한 한미 하나 등 6개 시중은행 예금자중 월 1천만-2천만원 이자소득자는 2천327명, 2천만-3천만원 410명, 3천만-4천만원 133명, 4천만-5천만원 50명, 5천만원 이상 1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엄 의원은 "이들의 한 달 이자액 합계는 모두 1천626억원"이라며 "통계에서 누락된 다른 시중은행과 외국계 은행, 제2금융권 등의 이자소득자까지 합칠 경우 고액이자소득자 숫자는 더욱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형규 기자 k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