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 국가산업단지의 자동차 부품 집적화단지 조성사업이 연내에 착수된다. 군산시는 16일 "시내 소룡동 국가산단 부지 46만여㎡(14만평)를 지난 6월 자동차 부품 집적화 단지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부터 토지 매입에 나서 2006년까지 단지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추가경정예산에 부지 매입비 5억2천만원을 계상했으며 내년 사업을 위해 16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 총사업비 467억원이 투입될 자동차 부품단지 조성사업은 산업자원부가 수도권과 지방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지역산업 진흥 기본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지역특화 사업이다. 이 부품 단지에는 50여개의 자동차 부품 업체가 입주하고 연건평 1만3천200㎡ 규모의 `자동차 부품 산업 혁신센터'가 들어서 부품 제조기술 혁신 및 지원체제를 갖추게 된다. 단지가 완공되면 연간 생산액이 6천390억원에 이르고 4천여명의 고용을 창출해 군산이 자동차 부품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자동차 부품 생산기반이 구축돼 완성차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sungo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