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기아자동차에서 제작, 판매한 카렌스 2.0디젤의 연료펌프에서 결함이 발견돼 회사측이 자발적으로 이 모델을 리콜키로했다고 16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이 모델의 연료탱크 안에 설치된 연료펌프 정류자(모터의 구동력을 발생시키는 전류공급용 회전자)가 황함량이 많은 경유를 사용할 경우 급격히 마모돼 연료공급이 차단될 우려가 있어 리콜조치됐다고 설명했다. 리콜대상은 지난 3월12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생산된 1만137대로, 기아차는 18일부터 전국 직영 A/S사업소 및 지정 정비공장 120곳에서 무상으로 연료펌프를 교환해 줄 예정이다. 문의는 ☎ 080-200-2000.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