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새 돈의 공급량이 크게 늘어난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에 추석용 자금중 신권의 비율을 1만원짜리는 평소 10.4%에서 17.5%로, 5천원은 47%에서 81%, 1천원은 50%에서 83.1%로 각각 높이기로 했다고15일 밝혔다. 이에따라 한은이 방출하는 약 3조8천억원의 추석자금중 1만원짜리 신권은 6천300만장(6천300억원), 5천원짜리는 1천800만장(900억원), 1천원은 7천570만장(75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은은 각 지역본부가 실정에 맞춰 신권 공급 비율을 정하되 1만원짜리는 금융기관 배정한도와 수거 실적에 따라 배분할 방침이다. 또 아시안게임을 앞둔 부산지역은 신권 공급 비율을 높여 국가 이미지를 높일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명절을 맞아 돈에 대한 느낌을 좋게 하려고 새 돈의 공급량을늘리는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돈 깨끗이 쓰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