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편의점 수가 오는 20일께 5천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편의점협회는 전국 편의점 수가 8월 말 현재 4천9백4개로 집계됐으며 하루 평균 5개씩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20일께 5천점을 넘어설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편의점 수는 93년 7월 1천점,97년 4월 2천점,지난해 4월 3천점에 달했으며 이후 증가 속도가 빨라져 올해 2월 4천점,다시 7개월 만에 5천점을 돌파하게 됐다. 협회는 편의점이 빠르게 늘어난 것은 현대인의 생활에 적합할 뿐 아니라 최근 수년간 중년 실업이 급증하면서 편의점 창업이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협회는 오는 2006년께 편의점 수가 1만점을 돌파하고 편의점당 인구도 5천명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편의점을 이용하는 고객수는 하루 3백60만명,한달 1억1천만명으로 백화점의 2.5배,할인점의 2.1배에 달한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