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다음달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막되는 기후변화협약 제8차 당사국총회에 산업계 대표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지구온난화 문제를 다룰 이번 총회는 교토의정서 비준국간 논의가 처음으로 진행된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회의에서는 한국 등 개도국의 온실가스 의무감축 참여문제가 이슈화 될 것 같다고 상의는 전했다. 미국의 탈퇴로 발효가 불투명하던 교토의정서가 유럽연합(EU), 일본에 이어 러시아까지 참여, 발효될 전망이어서 부시 행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도 관심거리다. 상의 관계자는 "석유화학, 철강, 시멘트, 제지 등 에너지 다소비산업은 이번 총회 결과에 주목해야 하며 정부도 현실을 직시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의무감축 시기에따른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장국기자 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