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액이 3개월 사이 1천억원대를 육박하고 있다. 12일 금융감독원의 국회 정무위 제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모두 1천452건 955억원 규모의 보험사기가 적발됐다. 이는 지난 2000년 4천726건 314억원, 지난해 5천749건 440억원 규모의 보험사기사건이 적발됐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지난 2000년과 지난해 각각 35억, 69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종별로는 지난해 생명보험이 148건 38억원 규모의 보험사기가 발생한데 비해 손해보험이 5천601건 356억원으로 손보와 관련된 보험사기가 활개를 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 기자 joo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