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1일 국민은행 장기신용등급을 `BBB'(긍정적)에서 `A-'(안정적)로 두단계 올렸다고 밝혔다. 피치사는 국민은행의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국내 소매금융시장의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신용등급 상향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가계대출시장에서의 리스크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축적된 전문성으로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고 전산통합 등 합병이후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피치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지난 4월 국가신용등급과 같은 수준(A3)의 무디스 신용등급 조정에 이은 두번째 A등급 획득"이라며 "본격적인 선진금융기관의 신용등급 획득이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