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까지 국제선 및 국내선 전 항공기의 조종실 출입문이 방탄문으로 교체된다. 11일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권고에 따라오는 11월부터 조종실문을 방탄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각 항공사별로 방탄문 제작하고 있다. 특히 미주노선 취항 항공기의 경우 미 연방항공청(FAA)이 조종실 방탄문이 설치되지 않은 항공기의 미국내 취항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져 FAA 권고 시한인 내년 4월이전에 방탄문 설치가 완료될 전망이다. 이같은 움직임은 올해 초 항공기 조종실 출입문에 2중 잠금장치를 설치한 것과함께 기내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항공안전본부는 설명했다. 방탄문을 설치하려면 대한항공[03490]의 경우 50억원, 아시아나항공[20560]은 29억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