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원자력 기술,정책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아.태지역 원자력협의체(RCA) 지역사무국(사무국장 김진경)은 17개 RCA 회원국의 박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RCA 박사후과정 연수사업'(RCA Post-Doc.Fellowship program)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또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1년 과정의 원자력 석사과정을 운영한다고 덧붙였다. 박사후과정 연수사업 대상자는 아.태지역 7개국에서 19명이 선발돼 있으며 원자력석사과정 대상자 20여명은 이달 말까지 추천을 받아 내년 3월부터 KAIST에서 강의를 듣게 된다. 박사후과정 대상자는 연구인력을 필요로 하는 국내 원자력분야 연구소에서 일하게 되고 연구과제를 운영하는 측에서 월 130만원의 수당과 왕복 항공료 등을 지불한다. 원자력 정책과 공학 등 두 분야로 나눠 운영되는 석사과정 수강생에게는 KAIST에서 월 50만원의 수당과 숙소 등이 지급된다. 과학기술부는 "이번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시키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RCA 회원국간의 교류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3월 설립돼 대전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RCA 지역사무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RCA 회원국간의 업무조정과 기술교류 중재 등 일을 맡고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