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최대의 대목인 추석을 맞아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통업계의 판촉전도 불꽃튀고 있다. 경품제공에서부터 덤 행사까지 백화점과 할인점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를 이용하면 추석선물 장만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추석선물큰잔치 기간인 11~20일 수도권 10개점에서 "10+1 덤상품전"을 연다. 총 30개 품목을 선정해 10개 이상 구입하면 1개를 덤으로 증정하는 행사다. 또 분당점은 14~15일 이틀동안 귀성길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펼친다. 롯데마트는 20일까지 열리는 추석선물대잔치 행사에서 10만원어치 이상 사는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이나 청소기 이불 냄비 밀폐용기 등 생활용품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1백만원 이상 대량 구매고객에게는 16~20일 전국 무료배송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전점에서 한우와 수입 냉장육의 원하는 부위와 가격을 골라 맞춤세트를 만들어 주는 서비스도 실시한다. 신용카드 무이자할부서비스도 실시한다.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 사면 3개월, BC카드와 국민카드로 살때는 6개월까지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잘못으로 선물상품의 배송이 지연돼 고객이 환불요구나 항의차 점포를 방문했을 때 보상차원에서 교통비 1만원을 지급한다. 교환.환불은 1백% 보장된다는게 현대측 설명. 백화점에서 판매한 모든 상품에 대해 철저한 애프터서비스를 해주고 보상처리 기준에 해당하는 것은 사후에도 1백% 처리해준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18일까지 현대백화점 카드로 구매한 고객에게 구매금액의 7%를 상품권으로 돌려준다. 신세계는 15일까지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미아점 인천점 등 수도권 5개 점포에서 5만원 이상 구입한 고객 22명을 추첨해 고향길 왕복차량(7인승 승합차)을 제공해 준다. 또 5만원 이상 구매고객중 50가족을 추첨해 10~13인의 명절음식을 만들어 추석하루 전에 가정으로 배송해 주는 행사도 연다.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10~19일 주차장에 들어오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국타이어 직영점에서 자동차무상점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전국 47개 전 점포에서 1백% 당첨 경품행사를 연다. 선물세트 구매금액을 합산해 최고 5번까지 컴퓨터로 추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다양한 경품을 준다. 삼성카드와 연계한 행사도 연다. 삼성카드로 7만원이상 구입하면 부침가루나 타월세트를 선물로 준다. 선물 대신 무료택배를 선택할 수도 있다. 30만원이상 구매하면 전기후라이팬이나 상품권을 증정한다. 뉴코아 평촌점도 22일까지 청과 갈비 정육 생활용품 선물세트 전 품목에 대해 10개를 사면 하나를 덤으로 준다. 또 18일까지 10만원 이상 선물세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대잔치를 열어 갈비세트 등 26개 품목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뉴코아가 운영하는 할인점인 킴스클럽은 10여개 품목을 정해 할인쿠폰으로 구입하면 5~10% 깎아준다. 또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추석선물세트를 50만원이상 구입할 경우 10%를 할인해 주거나 상품권을 준다. 대상품목은 정육.옥돔.선어.청과 선물세트다. 한과 꿀 수삼 양말 화장품 지갑선물세트는 10세트를 구매하면 추가로 1세트를 준다. 그랜드백화점은 수도권에서 5만원이상 구매시 무료로 배달해 준다.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전국 전 지역에 무료 배달해준다. 그랜드백화점 전점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차례상 차리는 법을 팜플렛으로 제작해 무료배포한다. 행복한세상은 20일까지 지하4층 행복카센터에서 오일과 워셔액을 보충해 주고 자동차를 무료 점검 해준다. 30만원 이상 행복한세상카드로 구매하면 꿀을 선물로 증정한다. 홈플러스도 10세트 사면 한세트를 덤으로 주는 "한세트 더" 행사를 펼친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