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번주중 전체회의를열고 하나은행의 서울은행 인수 및 한화컨소시엄의 대한생명 인수 본계약 승인 여부등을 논의한다. 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10일 "사무국에서 공자위 전체회의를 열기 위해 위원들의 일정을 파악중"이라며 "서울은행과 대한생명 매각사안 등이 논의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행을 1조∼1조1천억원에 하나은행에 매각하는 문제는 본계약 협상에서 커다란 쟁점이 발생되지 않아 이번 공자위 회의에서 승인돼 금주중 본계약이 체결될전망이다. 예보는 하나은행의 인수능력 등을 따지는 역실사를 최근 마친후 하나은행측이매각후 1년6개월간 약속한 1조∼1조1천억원 현금지급 보장에 대한 안전장치를 요구했다. 특히 예보는 하나은행에 인수대금 상향조정을 요구해 양측이 협상중인 것으로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지난 6월27일 한화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예금보험공사와 한화측이 실무협상을 계속해온 대생의 매각 여부도 이번 회의에서 윤곽을 드러낼것으로 보인다. 예보와 한화간 협상은 한화측이 계열사 지원 금지, 3년내 그룹 부채비율 200%이하로 축소, 예보의 감사.이사 임명권 등 차단벽을 수용하고 가격협상만 남겨놓고 있다. 양측은 우발채무 손실분담 등 부대조건을 제외할때 대생의 기업가치로 1조4천억원대, 지분 51%의 매각대금으로 8천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금액에서 협상중인 것으로알려졌다. 매각가격을 놓고 공자위원들간 상당한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원매자가 한화컨소시엄밖에 없는데다 가격조건도 이전에 비해 향상된 점을 감안하면 매각 결정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최윤정기자 jungw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