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 성수기를 앞두고 양산 제빵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편의점에서 호빵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샤니는 기존의 카레.고구마.쑥.고기만두맛 외에 매운 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올가을 김치만두맛 `팡찌니' 찐빵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기린[06070]은 과거 집에서 막걸리를 넣어 찐빵을 만들었던 방식을 응용한 `옛날 찐빵'과 머스타드 소스에 야채를 섞은 `머스타드 야채 호빵'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제품 포장지에 장독 위로 눈이 내리는 풍경이나 썰매 타는 풍경을 넣어 겨울에 즐겨 먹는 호빵 이미지를 살릴 계획이다. 또 서울식품공업[04410]은 기존의 호빵과 차별화한 옥수수 호빵을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호빵이 많이 팔린다"면서 "올해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보다 10% 많은 43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