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백화점들이 추석을 맞아 차량 무상정검 등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14-15일, 청량리점은 16-18일 귀성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롯데 영등포점은 10-19일 지하 식품매장에서 20만원 이상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선착순 300명에게 추석기간 주차장 무료 이용권을 나눠주고, 10일-20일 선물세트구매 고객에게는 희망자에 한해 구매한 선물세트를 귀성 당일 서울 영등포역 플랫폼까지 배달해준다. 롯데 영등포점은 또 15일 오후 샤롯데 광장에서 우리 전통가랑과 해학적인 품바를 보여주는 '개그마당놀이-타악품바' 공연을, 19일에는 북청사자놀음 전수팀 초청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롯데 청량리점은 5-11일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전통 한복(준비 수량 80여벌)을 빌려준다. 분당점은 17-18일 '추억의 먹거리' 행사를 열어 식품 구매 고객에게 햅쌀, 옥수수 뻥튀기, 솜사탕 등을 증정하며, 일산점도 '전통 차례시연 및 전시' 행사(14-20일)와 `한가위 떡축제'(14-15일)를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는 오는 15일까지 수도권 소재 5개 백화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22명을 추첨, 승합차로 귀성과 귀경을 시켜주며 10-19일에는 모든 주차장 입차고객에게 한국타이어 직영점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이마트는 와이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등 패션상품의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경우 국내 모든 점포에서 이를 교환해주는 `안심교환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은 선물상품 배송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자사에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 방문고객에게 교통비 1만원을 지급한다. 또 판매실명제와 배달실명제를 실시, 상품구입시 판매자와 매장 책임자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명함을 주며 상품 배달시 수취인이 없을 때는 배송자의 이름과다녀간 시간, 연락처 등이 적힌 확인증을 남겨놓도록 했다. 한편 e현대백화점(ww.e-hyundai.com)은 상품을 주문할 경우 그 즉시 주문자의 핸드폰 문자메시지와 e-메일을 통해 주문내역이나 배송현황을 알려준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