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전문생산업체인 화승R&A가 앞으로 5년 동안 1천4백억원을 투자,올해 4천억원인 매출액을 2006년까지 1조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당기순이익도 1백50억원에서 6백50억원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사업계획(슈퍼 비전 1바이6)을 마련,고영립 화승그룹 총괄부회장 겸 화승R&A 사장이 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비전설명회를 갖는다고 8일 밝혔다. 화승R&A는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사업과 함께 최근 가동한 베트남 화승비나 신발공장 등 해외사업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기술품질 향상을 위해 유럽과 미국업체들과의 기술제휴 강화와 국내외 고급인력의 영입,평가설비의 대대적인 투자계획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고 총괄부회장은 "올해를 제2의 도약 원년으로 정했다"며 "화승R&A를 주력기업으로 2006년에는 그룹매출 2조8천억원,당기순이익 2천5백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