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예금통장을 보면 '예금액=1백만원, 잔액=1백만원'이라고 적혀 있는데 비해 은행에서 수익증권을 사면 통장에 '기준가격=1천원, 좌수=1천만좌'라고 표시돼 있어 쉽게 이해가 되지 않으시죠? 수익증권은 여러 투자자에게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하고,이 펀드를 운용해 얻어지는 이익을 고객에게 분배하는 방법의 투자상품입니다. 여기서 기준가격이란 '수익증권의 매매(해지나 추가입금) 기준이 되는 가격'을 말합니다. 펀드는 투자한 주식이나 채권 등 운용자산의 평가금액이 바뀜에 따라 매일 기준가격이 변동합니다. 일원동에 사는 주부 윤씨는 2000년 9월 1천만원으로 C수익증권에 가입했습니다. 윤씨가 가입한 날 C수익증권의 기준가격은 1천원이었습니다. 윤씨는 2002년 9월 돈이 급히 필요해 C수익증권의 해지를 요청했습니다. 해지때 C수익증권의 기준가격은 1천2백원으로 올라 A고객은 1천2백만원을 받았습니다. 즉 수익증권 기준가격이 1천원에서 1천2백원으로 올랐다는 말은 12% 수익률이 났다는 말과 같은 의미입니다. < 조흥은행 김은정 재테크팀 과장 0228kej@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