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옛 소련에 제공한 경협차관 10억달러에 대한 정부 보증기한이 1년 연장된다. 6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은행권은 대 러시아 차관의 보증인인 정부에 대한 이행요구를 내년 9월 7일까지로 1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추가대손 발생과 관련, 충당금을 적립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러시아 경협차관은 경제사정 악화로 상환이 지연되고 있으며 보증인인 정부는 지난달 27일 구체적인 보증채무 이행방안을 마련해 둔 상태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