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피해지역에 대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류업체들도 의류, 내의 등을 지원하며 피해주민 돕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지난 1일 김해시 등 경남지역에 6억원 상당의의류 및 생필품을 전달한데 이어 강릉 등 태풍 `루사'의 피해를 입은 지역에 6억4천억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되는 물품은 의류 5만4천점, 내의류 1만8천점, 신발 3천켤레와 각종 생활용품으로 구호전문기관 '월드비전'을 통해 강릉, 동해, 김천, 영동, 고흥 등지의 3천가구에 오는 7-8일 전달된다. '월드비전'은 지역교회와 함께 침수지역의 독거세대 등을 대상으로 청소, 도배등을 해주고, 아동, 장애인, 노인을 위한 쉼터를 개설해 학습.정서 지도를 실시하는등 각종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스포츠.캐주얼 의류업체인 FnC코오롱은 의류, 가방, 신발 등 15억원 상당의 물품을 수해 피해가 극심한 지역의 가정에 전달하기로 했다. 내의업체 '좋은사람들'도 경남, 김천 등지에 종업원들의 모금액과 함께 내의를전달하기로 하는 등 의류업계의 수해지역에 대한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희선기자 hisunn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