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개인대출 확대에 나선다. 한동우 신한생명 사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자산운용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금리를 내리는 등 개인 대출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생명의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는 현재 연 7.8%다. 한 사장은 "10월중 전국 4곳에 융자센터를 열고 인력도 대거 충원할 방침"이라며 "아파트담보대출의 경우 은행과의 금리격차가 0.5%포인트 수준이면 설계사들의 섭외력을 활용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종신보험 계약 유지율이 좋은 고객 등을 대상으로 소액신용대출을 늘리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CSS(개인신용평가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 사장은 이어 "현재와 같은 기조가 이어진다면 올해 9백억원,내년엔 1천5백억원의 이익을 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누적결손(2천3백억원)을 해소하고 2004년께 신한금융지주회사에 편입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