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자동변속기를 적용한 중형트럭인 `슈퍼5톤'을 시판한다고 5일 발표했다. 트럭에 장착된 전자식 5단 자동변속기는 최첨단 전자제어 시스템이 적용돼 출발성능은 수동 변속기보다 우수하고 동력.연비는 동등한 수준인 데다 자기진단 기능을통해 내구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그동안 자동변속기는 출발 등 동력성능과 연비수준에서 수동변속기 보다 뒤떨어지는 단점이 있어 화물차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대차는 특히 `3년 20만km'의 파격적인 보증수리기간을 제공키로 해 유지비용에 대한 고객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슈퍼5톤 자동변속기 장착차량 가격은 4.5t 초장축 카고가 3천700만원, 5t 초장축 카고가 3천740만원이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