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자동차회사인 도요타자동차는 오는 2006년까지 약 8억달러를 투입, 인도 소형차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도요타자동차의 인도 현지 법인인 도요타 키를로스카의 아툴 키를로스카 부회장은 "소형차 부문 진출 시기를 2005-2006년으로 잡고 있다"며 "인도시장 진출이 가능한 도요타의 소형 차종으로는 아리스와 비츠가 있다"고 말했다. 도요타의 인도시장 진출은 남부 방갈로르 인근 비다디에 있는 기존 공장 부근에새 공장을 짓기 위해 약 8억달러를 투입하는 대규모 투자가 될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도요타는 1997년 10월 키를로스카사와의 합작으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으며 2000년 1월 다목적자동차 칼리스를 출시, 돌풍을 일으켰다. 인도는 지난 1991년 시장개혁 이후 자동차 시장을 개방했으며 소형차 점유율이전체 승용차 시장의 60%에 달하고 있다. 특히 마루티 우디옥사는 현대와 포드, 대우, 피아트, GM 등 거대 자동차회사들의 진출에도 불구, 소형차 부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4-6월 중 인도 자동차시장의 전체 판매는 3.5% 감소했으나 소형차 판매는4.5% 늘어난 9만4천787대에 달했다. (뉴델리 AFP=연합뉴스) lk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