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태풍 피해를 정밀 조사하기 위한 현대아산 조사단이 4일 금강산으로 출발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전기, 토목, 건축 전문가 등 10여명으로 구성된 조사단이오늘(4일) 낮 12시30분 쾌속선 설봉호를 타고 금강산으로 들어갔다"면서 "조사단이돌아오는 6일 후에나 정확한 피해 실태와 복구기간이 파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금강산 관광 재개 시점은 아직까지 불투명하다"면서 "복구작업을 최대한 신속히 진행해 금강산 관광이 하루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태풍 루사 영향으로 5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금강산 관광도로와교량 일부가 유실되고, 직원생활단지가 침수되자 현대아산은 지난 2일 설봉호의 운항을 일시 중단시켰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