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예금 가입만으로 소년소녀가정 등 불우이웃에 쌀을 지원할 수 있는 `이웃사랑예금'을 9일부터 11월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예금은 6개월 이상 3년 이내에서 가입할 수 있는 일반 정기예금으로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이자율은 최고 연 5.6%다. 농협은 이 예금의 가입 금액에 비례하여 기금을 출연한 뒤 기금으로 쌀을 구입해 소년소녀가정 등 불우이웃과 수재민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1억원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후원대상자를 지정할 수 있으며, 지정대상자에게는 예금주 이름으로 쌀이 전달된다고 농협측은 설명했다. 농협 관계자는 "30억원을 목표로 가입 금액의 0.1%에 해당하는 금액을 출연할 계획"이라며 "가입 고객은 아무런 부담없이 불우이웃 돕기에 참여하는 보람을 누릴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