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의 추석판촉행사가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올해는 기업실적이 개선되면서 추석선물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각 유통업체들은 작년보다 20~40% 많은 상품 물량을 확보하는 한편 다양한 판촉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10일부터 '추석 선물 큰잔치' 행사를 시작,1천500여종의 선물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과 수도권 10개점에서는 '10+1 덤 상품전'을 진행, 선물세트 10개를 사면 1개를 덤으로 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대상품목은 축산 1품목, 농산 4품목, 가공식품 11품목 등 총 30개다. 롯데는 또 8일까지 사은행사도 실시, 구매액이 일정액을 넘으면 상품권이나 냄비, 교자상, 압력솥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준다. 청량리점은 8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복 대여 서비스'를 실시, 총 80명을 추첨해 추석기간에 한복을 빌려준다. 할인점 롯데마트도 10일부터 일정액 이상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이나 청소기, 차렵이불, 냄비, 밀폐용기 등 다양한 생활용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 이 기간에 비씨카드로 20만원, 40만원, 60만원 이상 구매시 상품권 등을 사은품으로 주기로 했다. 롯데마트는 이와 함께 100만원 이상 대량 구매고객에게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승용차를 이용해 전국에 선물을 무료배송해준다. 신세계 백화점 부문은 6일부터 15일까지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 미아점, 인천점 등 수도권 5개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고객 중 22명을 추첨해 승합차로 고향을 다녀올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이와 별도로 50가족을 추첨, 명절 음식(10~13인분)을 만들어 추석 하루 전에가정으로 배송해 주는 행사도 벌인다. 이마트는 10일부터 100% 당첨 경품행사를 실시, 구매금액이 일정액을 넘어설 때마다 추첨기회를 주어 주류나 생활용품 등 선물을 준다. 이마트에서 삼성카드로 7만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 택배나 부침가루, 타올세트등에서 한가지를 선물로 주는 등 카드와 연계한 행사도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매장 곳곳에 무료전화를 설치, 고객들이 동전이나 카드가 없을 때언제든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고객과의 약속 시스템을 운영, 고객이 주문 혹은 수선 등을 접수했을 때 이를 전산시스템화해 관리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4일부터 30만원 이상 상품권 구입고객 중에서 50명을 추첨,상품권 50만원어치를 제공한다. 또 압구정점 식품관에서는 8일까지 추석선물세트를 미리 주문하면 일부 품목을 12% 할인해준다. 패션관에서도 8일까지 일정액 이상 구매고객에게 구매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이나 접시세트, 냄비세트, 기내용가방 등을 준다. 그랜드백화점과 그랜드마트는 추석선물세트를 50만원 어치 이상 구매하면 10%를 할인해주거나 10%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주며 10세트 이상 구매하면 1세트를 덤으로제공한다. 한국까르푸는 추석을 앞두고 '최저가격 보상제'를 실시, 동일지역의 다른 매장에서 같은 상품을 더 싸게 파는 경우 차액의 2배를 현금으로 보상해준다. 또 인기상품 100여개를 선정, 11일까지 구입할 경우 하나를 더 주는 보너스 행사도 진행한다. 한편 킴스클럽은 이달부터 100여개 선물세트에 대해 할인쿠폰을 발행, 5~20% 할인해준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