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초고속 개인용 무선 네트워크(WPAN)의 표준화 포럼인 '와이미디어 얼라이언스(WiMedia Alliance)'에 창립 회원사로 참여한다고 3일 발표했다. 무선 멀티미디어(Wireless multiMedia)의 융합어인 'WiMedia'는 가정 내의 수많은 유선 케이블을 대체할 새로운 무선 기술을 뜻한다. 디지털TV와 DVD플레이어간의 화상전송,셋톱박스와 홈시어터간 고해상 고음질 연결,디지털 캠코더와 컴퓨터간 고속 데이터 연결 등이 무선으로 가능해져 쉽고 편리하게 가전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무선네트워크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1백50억달러(1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표준화 포럼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휴렛팩커드(HP) 모토로라 필립스 코닥 샤프 등 컴퓨터 통신 가전 반도체 분야의 세계적인 업체 9개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표준화포럼의 이사회 활동을 통해 의사 결정권을 획득하고 표준화 결정 등을 추진할 수 있게 됐으며 시장지배력도 높여 나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