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체들이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최악의 수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지난달 집중호우로 실시한 수해차량에 대한 특별정비 서비스를 이달말까지 연장 실시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달말까지 연인원 3천여명을 투입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영남지방 등에서 실시한 수해차량 순회정비 서비스를 이달말까지 연장 실시키로 했다. 대우자동차도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차량 수리를 위해 지난 8월에 실시한 `수해지역 특별서비스 캠페인'을 9월말까지 연장 실시키로 했으며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도 수해차량 정비서비스를 이달말까지 계속 실시한다. 자동차업체들은 서비스를 통해 수해차량에 대한 무상점검과 정비진단, 소모성부품 무상교환 등을 실시하고 이 기간에 전국의 직영사업소 및 정비협력업체에 입고되는 침수피해 차량에 대해서는 수리비용의 일정액을 할인해 주는 헤택도 준다. 대우차 관계자는 "자동차 엔진까지 침수된 경우 엔진 및 변속기, 전기장치에 심각한 손상이 올 수 있는 만큼 시동을 걸지 말고 가까운 정비사업소에서 애프터서비스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문의는 ☎현대차 고객센터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대우차 080-728-7288 ☎쌍용차 080-500-5582 ☎르노삼성차 080-300-3000.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