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사내하청업체 근로자 일부를 신규채용하기로해 노동계가 요구해온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총 590명의 근로자를 채용하기 위해 이날까지 입사원서를 받고 있으며 노사합의에 의해 이가운데 40% 이상을 1년이상 근무한 사내하청업체 근로자로 채용한다는 것이다. 사내하청업체는 인건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업이 특정부서를 하청화한 사내의 별도법인으로 IMF이후 급증하고 있는 추세지만 노동계는 그동안 고용안정 등을 위해 이들의 정규직화를 요구해왔다. 현대차노조 관계자는 "회사가 사내하청업체 근로자를 신규채용하는 것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른 기업체의 신규채용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