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가 앞장서 중국 옌볜자치주 옌지시에 조선족 동포들을 위한 기념탑을 세워준다. 전경련 대한상의 무역협회 경총 기협중앙회 등 경제 5단체는 옌볜자치주 50주년 기념탑을 세우기로 하고 3일 열리는 기념식에서 옌지시측과 건립약정식을 맺기로 했다. 전경련 손병두,대한상의 김효성,무역협회 조건호,경총 조남홍,기협중앙회 김홍경 부회장 등이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1일 출국했다. 경제 5단체는 건립에 필요한 예산 50만달러를 재일동포재단과 공동으로 모금할 예정이다. 5단체 부회장들은 5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옌볜자치주 50주년 기념전시회 등 기념 행사를 둘러볼 예정이다. 함께 출국한 22개 업체들이 주관하는 무역투자상담회에도 참석해 경제단체 차원의 지원의지를 보여주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소수민족 가운데 우등생으로 인정받는 조선족 동포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상징적인 기념물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희식 기자 shsh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