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1일로 출범 1년을 맞았다. 국내 민간금융지주회사 1호인 신한지주의 지난 1년간 가장 큰 변화는 합병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덩치를 키웠다는 점이다. 출범 당시 6개였던 자회사 수가 지금은 9개사로 늘었다. 제주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했고 신한카드 신한신용정보 등을 분사시켰다. 굿모닝증권을 신한증권과 합병시키고 해외 전략적 제휴선인 BNP파리바로부터 투신운용사에 대한 투자유치도 추진해 비은행 자회사의 비중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또 자회사들의 부실채권 관리를 전담할 신한신용정보회사(대표 신범성)는 2일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신한지주의 재무제표도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연말 총자산은 75조6천억원으로 작년말의 65조5천억원 보다 10조원 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또 순이익은 6천6백58억원,주당순이익(EPS)은 2천2백77원선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총 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1.06%,18.3%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한지주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그룹 시너지가 발생해 2004년 말이면 총 자산이 1백조원을 돌파하고 순이익은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말 목표 총자산과 순이익은 각각 88조3천억원,8천3백71억원.ROA,ROE는 각각 1.08%,20.9%이다. 주가와 배당수익률은 2만1천6백33원과 6.6%로 예상했다. 차병석·김인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