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에 태풍 '루사'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가 휘몰아쳐 31일 첫 출발 항공편부터 항공편 운항이 전면 결항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제주공항과 다른 지방의 기상악화로 제주지방과 다른 지방을 잇는 항공편이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전편 결항된다. 이날 운항 계획이 잡혀있던 항공기는 양 항공사 모두 합쳐 70편으로 이날 오전 제주를 떠나려던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다. 공항측이 이날 오후 1시30분까지 항공기 전편 결항을 발표했으나 이날 오후 늦게 기상상태가 호전될 것이라는 보장도 없어 결항 편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제때 귀향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게됐고 기상이 호전되더라도 연결편 부족시 항공 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제주시지역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초속 29.7m의 강풍이 부는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