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30일 서울 양천구 목1동에 13번째 점포인 목동점을 연다. 이 점포는 지상 7층, 지하 6층 건물에 영업면적 1만8천여평, 주차대수 1천2백30대로 매장 규모로 보면 국내 백화점 가운데 가장 크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상품으로 폭넓은 쇼핑문화를 제공하고 노트북을 통한 판매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휴대폰을 통한 결제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련된 인테리어와 7개 스크린의 복합상영관(CGV), 6백석 규모의 이벤트홀, 3백여평의 테라스 가든, 피자헛 KFC를 비롯한 패스트푸드점 등 각종 편의시설과 생활문화공간을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백화점과 지하철역이 연결된 점도 목동점의 특징이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서 백화점 지하매장까지 무빙워크로 이동할 수 있다. 인근 주민들을 위해 자전거 보관대도 마련했다. 목동점은 올해 1천5백억원, 내년에는 5천4백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