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에 편의점을 옮겨놓은 듯한 초대형 자동판매기가 등장했다. 2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숍 2000'이라 불리는 이 자판기의 가로 길이는 5.5m,높이도 2m가 넘는다. 취급 품목은 올리브유 우유 계란 치킨 샌드위치 종이타월 세제 기저귀 팬티스타킹 치약 콘돔 DVD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다. 이용 고객들이 구입한 물건을 담아갈 수 있도록 비닐봉투까지 마련해 놓았다. 신문은 "인건비와 가게 임대료를 대폭 줄일 수 있는데다 강도와 같은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어 기존 편의점 업주들이 큰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