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서울 양천구 목1동에 13호점인 목동점을 30일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목동점은 지상 7층, 지하 6층 건물에 영업면적 1만8천여평, 주차대수 1천230대로 서울 서남부지역에서 가장 큰 백화점이 되며 현대백화점 점포 중에서도 최대규모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상품으로 폭 넓은 쇼핑문화를 제공하고 노트북을 통한 판매관리시스템 등 최첨단 서비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휴대폰을 통한 결제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련된 인테리어와 7개 스크린의 복합상영관(CGV), 600석 규모 이벤트홀, 300여평의 테라스 가든 등 각종 생활문화공간을 제공해 고객만족도를 높이겠다고 현대백화점은 밝혔다. 올해 매출은 1천500억원, 내년에는 5천400억원이 목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목동과 신정동 약 9만 세대를 핵심상권으로 하고 강서구, 영등포구, 구로구, 광명시 등 약 65만 세대를 2차 및 3차 상권으로 설정하고 있다"면서 "김포와 고양시 등까지 합치면 상권내 주민은 100만 세대가 넘는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에서 백화점까지 무빙워크가 연결되며 인근 목동지역 주민을 위해 자전거 보관대도 설치됐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