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벌에 2백50만원짜리 기성복이 나온다. LG패션의 라이선스 신사복 '닥스'는 9월부터 최고급 정장 '올드 본드 스트리트(Old Bond Street)'를 새로 선보인다. 수트는 1백30만∼2백50만원, 재킷은 80만∼1백50만원이다. 국내 신사복중 최고 수준임은 물론 비싼 것은 아르마니 정장 가격과 맞먹는다. 닥스의 기존 최고가 라인인 알베로 신사복은 1백만원 안팎이다. LG패션 관계자는 "40대 후반부터 50대 초반의 성공한 리더층을 주고객으로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정장은 고급 소재로 만들어졌다. 영국.이탈리아산 슈퍼 1백60∼1백70수 울이나 1백% 캐시미어 등 최고급 소재를 사용해 광택감과 신축성이 두드러진다. 또 몸의 곡선수트 14가지, 재킷 13가지, 코트 등이 나온다. 닥스의 박성교 부장은 "롯데 본점, 현대 본점 등 총 12개 백화점과 가두점 닥스 매장에서만 스타일별로 한정 판매한다"고 말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