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가져오면 커피가 공짜"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이같은 슬로건을 걸고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책나누기운동"을 벌인다. 전국 49개 스타벅스 매장에 책을 기증하면 2천2백원짜리 드립커피를 공짜로 마실 수 있다. 만화책 잡지 정기간행물 등이 아니면 어떤 책이든 기증할 수 있다. 반드시 새 책일 필요는 없다. 스타벅스는 이렇게 모은 책을 다음달 16일 서울도시철도공사에 기증하기로 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지하철 5~8호선 1백9개역에 설치된 "독서마당"에 비치함으로써 시민들이 자유롭게 읽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다음달 16일 서울 종로구 적선동에 들어설 50번째 매장 개점을 기념해 "책나누기운동"을 펼치고 있다. 정진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사장은 "스타벅스 매장이 대부분 지하철역에 인접한 점에 착안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