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대표 윤재승)은 국내 생명공학신약 1호인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를 중동지역 거대 제약사인 요르단의 HIKMA에 수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생명공학 신약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음달 공식 수출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대웅제약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이뤄질 경우 로열티 외에 연간 5백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중동 수출 외에도 중국 및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SDA)에 허가를 신청중이며 임상을 거쳐 2003년내에 판매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미국 유럽 일본의 기업들과도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중이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