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만한 크기의 작은 비행체를 날리는 대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오는 24일 서울 암사동 광나루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다. 건국대가 주최하고 2차전지 제조업체 ㈜코캄엔지니어링이 후원하는 마이크로 로봇비행체(MAV:Micro Aero Vichle) 대회는 건국대 항공우주공학과를 비롯, KAIST 등 대학팀과 로보텍, 에어콤비행선 등 일반업체가 참가하는 일반부 11개팀, 고등부 참가팀 등 모두 28개 팀이 참여한다. 이번 대회에는 휘발유 등 화석계 연료를 사용하는 비행체와 초소형 2차전지(축전지)를 사용하는 전동 무선 조종 비행체가 선보일 예정이다. 항공관측과 장시간비행 부문으로 나눠 열리는 이 대회의 우승팀에는 상금 각 300만원과 함께 `코캄 TOP MAV' 상이 수여된다. MAV란 개인이 휴대할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비행체로 길이 15㎝에 무게가 100g내외로 20분 정도를 비행하면서 일반 모형 비행기가 접근할 수 없는 지역의 영상과소리 등 정보를 수집해 송신할 수 있는 비행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