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에도 상품권이 가장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은 최근 서울 영등포점에서 8백44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품권이 '받고 싶은 선물' 부문과 '주고 싶은 선물'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4.8%가 상품권을 가장 받고 싶은 선물로 꼽았으며 갈비·정육(18.5%),굴비·수산물(14.6%),건강식품(10.8%)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주고 싶은 선물로는 상품권(37.4%),갈비·정육(19.4%),건강식품(15.6%),굴비·수산물(13.9%)의 순으로 조사됐다. 롯데백화점측은 "상품권은 간편하게 전할 수 있고 활용도가 높다"면서 "올 추석연휴는 예년에 비해 기간이 짧아서 부피가 큰 선물 대신 상품권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부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추석선물 구입 예상비용은 10만∼30만원이라는 응답이 67%로 가장 많았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