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가 오프라인 유통업체보다 1∼2주 앞선 발빠른 '추석 마케팅'에 나선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홈쇼핑은 23일께 9월호 카탈로그를 발송해 식품, 건강용품, 선물세트 등을 예약 판매한다. 또 TV 부문은 다음주부터 추석 관련상품 판매방송을 집중편성할 계획이며, 인터넷 쇼핑몰 LG이숍(www.lgeshop.com)은 2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추석기획전'을 열어 갈비.정육, 특산물세트, 상품권 등 선물용 상품을 판매한다. CJ39쇼핑은 최근 9월호 카탈로그를 배포하고 이 책자에 수록된 제수용품과 선물용 식품의 예약주문을 접수하고 있다. 또 CJ39쇼핑의 인터넷 쇼핑몰 CJ몰(www.CJmall.com)은 다음달 15일까지 '한가위상품전'을 열어 제수용품과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구매고객에게 할인쿠폰(5천∼2만원)과 제일제당 생활용품세트 등 사은품을 준다. 현대홈쇼핑은 23일부터 9월호 카탈로그를 배포하고 정육, 굴비류를 중심으로 추석선물세트 예약주문을 받는다. 또 e현대백화점(www.ehyundai.com)은 26일부터 `추석선물세트 예약축제'를 진행해 선물세트를 예약한 고객에게 특별적립금과 할인쿠폰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할인점과의 경쟁을 피하고 `추석 특수'를 선점하기 위해 추석 관련상품 판매행사를 조기에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