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베를린공대 아헨공대 등 8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서울 상암동에 대규모 첨단기술 연구소(조감도)를 설립한다. ▶관련기사 3면 이 연구소가 완공되면 독일 교수 1백40여명이 국내에 들어와 국내 이공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일의 첨단 기술을 교육하고 국내 기업들과 산학 공동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서울시는 20일 서울 상암동 디지털 미디어 단지 중점유치용지(C4)에 입주할 업체로 독일 대학 연구소 유치사업을 벌이고 있는 (주)한독산학협동단지를 선정했다. 서울시는 입주를 신청한 문화방송 등 4개사를 심의한 결과 이같이 결정하고 30일까지 (주)한독산학협동단지 및 '한독연구단지(KGIT)설립을 위한 독일 컨소시엄'과 6개월내 구체적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용지 공급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일 연구소가 들어설 용지는 미디어 단지 중심의 2천3백85평 규모로 공급가격은 1백94억5천만원(평당 8백80만원)이다. 한독산학단지는 독일에서 유학한 국내 기업인 교수 등 2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회사로 지난 2000년부터 독일 대학 연구소의 국내 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부지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2면에 계속 특별취재팀 strong-kor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