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차례 주사에 140만원이 넘는 항암치료제가 시판된다. 스위스계 제약회사인 한국로슈는 16일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림프암 치료제 '맙테라'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고 18일부터 시판한다고 밝혔다. 맙테라의 가격은 1회 주사에 141만4천554원으로 1주에 한번씩 처방되는 점을 감안할 때 한달 비용이 565만원에 달해 고비용 논란을 일으켰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의 한달비용(300여만원)의 배에 가깝다. 회사측은 그러나 "이 약은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입원환자는 약값의 20%만 부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sh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