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화재의 지난 6월 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감독당국이 정한 기준치(1백%)에 미달했다. 반면 제일화재와 쌍용화재는 지급여력비율이 1백%를 넘어서는 등 경영이 개선돼 적기시정조치에서 벗어났다. 신동아화재는 "주식투자 손실 등으로 지난 1·4분기 중 1백93억원의 적자를 낸 탓에 6월 말 현재 지급여력비율이 82.6%를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말(1백9%)에 비해 26.4%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경영개선권고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이어서 금감위의 조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급여력비율이 떨어진 원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관련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라며 "증자 등 구체적인 자본확충 방안을 제시하면 경영개선권고 조치가 유예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위는 이날 제일화재와 쌍용화재에 대한 적기시정조치를 해제했다. 이들 보험사는 경영이 부실해져 개선요구를 받았으나 지난 3월 말까지 주요 경영수치를 개선해 적기시정조치에서 벗어났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