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는 최근 값이 급등한 배추와 무 2백만포기를 시세의 절반 이하 가격에 할인 판매한다. 판매가는 매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서울 가양점의 경우 배추는 3포기 한 묶음에 3천8백원,무는 1개에 1천4백80원에 판매한다. 가락시장 도매가격이 배추 1포기 2천8백∼3천원,무 1개 3천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50%가 넘는 파격적인 할인율이다. 이마트측은 "강원도 양구 인근의 해안마을 농가에서 배추와 무를 공급받기로 연초에 미리 계약해 뒀기 때문에 수해와 관계없이 싸게 팔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할인 판매는 '대한민국 1등 상품전' 행사 중 하나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