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이나 운동 후 갈증엔 알코올 음료를 피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영양학회의 이자벨 켈러 박사는 날씨가 더워 또는 운동을 해서 땀을 흘렸을 때는 수분을 보충해 주어야 하지만 알코올 음료는 손실된 수분을 대체할 수 없다고 말하고 그 이유는 알코올 음료가 오히려 수분을 체외로 방출시키는 이뇨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물이나 미네랄 워터에 과일 주스를 섞어 마시는 것이 좋다고 켈러 박사는 말했다. 켈러 박사는 특히 공복 때는 알코올 음료를 마시지 말아야 한다고 말하고 빈 속에 술을 마시면 순환장애가 발생, 혈당이 내려가고 혈중지방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올라간다고 밝혔다. 또 알코올은 집중력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하루의 힘든 일과가 끝난 저녁 때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켈러 박사는 말했다. 켈러 박사는 알코올의 권장량은 남자의 경우 하루 20g으로 이는 맥주 0.5ℓ, 포도주 0.25ℓ에 해당되며 여성은 남성의 절반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임신 여성은 완전 금주해야 한다고 켈러 박사는 덧붙였다. (본 dpa=연합뉴스) skhan@yonhapnews.co.kr